겨울 실내 식물 키우기 준비(1) - 코멧 철제 4단 선반, 다이소 바질
겨울 실내 식물 키우기 준비(2) - 알리 익스프레스 식물등
겨울 실내 식물 키우기를 위해
철제선반과 식물등을 준비했다
이제 실제로 알리에서 산 식물등이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실내에서 식물을 키울 수 있는지 테스트 후
본격적으로 식물을 길러볼 생각이다
일단 밖에서 햇빛을 받으며
이미 싹까지는 틔웠던
다이소 바질로 테스트를 해본다
그리고 다른 하나에는
싹을 틔우지 않은 씨앗을 넣고
발아가 되는지 확인해 본다
1일차.
아직은 별다른 변화는 없다
2일차.
약간 싹이 올라온 바질은
잎의 기울기가 낮아진 것 같다
씨앗은 변화 없다
3일차.
잎의 푸릇함이 없어졌다
여름엔 이렇다가도
햇빛을 받으면 금방 초록초록해지는 느낌이 났는데
led 식물등을 아무리 쬐어줘도
점점 더 말라가는 느낌이다
4일차
공기가 통하지 않아도 식물이 죽을 수 있다고 해서
보온을 위해 감싸뒀던 뽁뽁이를 제거했다
하지만 잎이 눈에 띄게 기울어졌다
또 아래 있던 잎이 하나 떨어졌다
혹시 빛이 약한가 싶어서
식물등을 더 가까이에 오게 했다
손을 대보면 열이 그렇게 나는 타입이 아니라
식물이 탈 것 갖지는 않았다
바질의 ppfd는 70~150 이지만
190정도는 괜찮겠지
5일차.
빛을 쬐도 살아날 기미가 안보인다
바람이나 빛이 아니라 온도가 문제일 수 있다
6일차
점점 더 죽어간다
당연히 씨앗은 발아를 하려고 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조명보다는 온도가 문제인 것 같아
뽁뽁이로 철제 선반을 둘러싸서 보온을 해줬다
바질이 생장하기 좋은 온도는
20-25도 이다
뽁뽁이를 싸면서 21도까지 올리긴 했는데
밤이 되면 더 낮아질 것 같다
또, 뽁뽁이 때문에
바람이 안통하는 것도 문제다
7일차
역시 아침에 추울 땐 온도가 20도 밑으로 내려간다
한 낮을 제외하고는 밤부터 새벽까지는
계속 20도 밑이었을 것이다
결국 다이소 바질은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다
기울기 뿐 아니라 수분도 빠지는 것 같은 모습니다
8일차.
이제 잎이 줄기에 닿을 정도로 꺾이고 있다
역시 온도가 20도가 되지 않는다
당연히 씨앗은 발아가 안되고 있다
9일차.
여전히 20도를 넘지 못하는 온도
사실 써있기로는 15도 이상이어도 살 수 있는 거로 나오는데
햇빛이 전혀 들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고, 온도도 낮은 경우에는
생존하지 못하고 죽는 것 같다
10일차.
갑자기 0도에 가까운 날씨가 되서 온도가 더 낮아졌다
사실상 거의 사망했다고 봐야 하지만
혹시 몰라서 찜질팩을 옆에 놔봤다
잠깐 20도를 넘긴 했지만...
이건 정상적으로 키우는게 아니지
결론.
겨울철 실내 식물 키우기는 실패다.
적어도 최소한의 조건이 필요한 것 같다
1. 온도가 20도 이상인 경우
2. 잠깐이라도 햇빛이 드는 경우(반사광이라도)
3. 환기를 통해 바람이 잠깐씩 부는 경우
겨울에도 집 안에 난방을 잘 하지 않기에
1번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고,
집이 북향인데다 거실에서 키우다 보니
햇빛이 전혀 들지 않는 점
이 원인으로 인해
다이소 바질은 죽게 되었다
식물을 키우기 위해서 난방을 하는건...
에너지 낭비..가 되기 때문에
당근, 로즈마리 등등 다이소에서 산 여러 씨앗들은
결국 봄이 와서 따뜻해지면
발아를 시켜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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